교통·범죄·재난 대응 역량 강화…스마트시티 구축 목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태국 붕깐주정부로부터 사업허가서를 받고 'AI 관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와 다중 융복합 탐지를 활용해 태국 붕깐주의 교통 및 범죄,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스마트시티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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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피플 로고. [사진=라온피플] |
라온피플이 공급하는 오딘AI는 대형언어모델(LLM)과 시각언어모델(VLM)을 결합해 기존의 비전 AI를 뛰어넘는 고도화된 관제 및 분석 솔루션이다. 상황과 맥락을 분석하고 객체의 의도와 이상 현상을 감지하는 데 특화돼 있다. 특히 실시간 요약과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며 위험 예측과 대응 시나리오를 사전에 제공해 사고 발생 전에 위험 요소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 관제나 감시를 넘어 AI 에이전트 역할까지 수행해 향후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라온피플은 1차로 붕깐주 시청 인근 AI 관제센터에서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신규 서버 도입과 AI CCTV 추가 설치, 오딘AI 솔루션 구축을 진행한다. 올해 안에 붕깐주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기반을 마련하고 실증을 거쳐 태국 전역으로 대규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AI 기반의 교통 관제, 범죄 예방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적용하고 붕깐주가 태국 내 AI 스마트시티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과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을 진행하면서 태국 내 AI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협력 등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면서 사회공헌 기금 조성, 지역환경 개선 등 ESG 경영은 물론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온피플은 붕깐주에서 오딘AI를 활용해 실시간 재난 감지와 대응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등 시범 사업을 완료했으며 교통, 치안, 공공 안전 및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