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치민증권거래소) 1635.26(+0.81, +0.05%)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73.01(-1.22, -0.4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3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치민 VN지수는 0.05% 오른 1635.26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44% 내린 273.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거래량이 20거래일 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신중한 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엣 스톡은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치민 거래소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42.3% 급감한 6억 7500만 주, 하노이 거래소 거래량도 46.5% 감소한 5700만 주에 그쳤다. 호치민 거래소 거래량은 지난 7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양대 거래소 거래액은 약 25조 동(약 1조 3225억원)에 그쳤다. VN지수가 1700포인트를 넘지 못하면서 거래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짚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약화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호치민 거래소에서 140억 동, 하노이 거래소에서 8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FPT(FPT Corporation), MSN(Masan Group Corporation), KDH(Khang Dien House Trading and Investment JSC)에 매도 주문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섹터 내 종목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은행 섹터에서는 VPB(Vietnam Prosperity Joint-Stock Commercial Bank), ACB(Asia Commercial Joint Stock Bank)는 상승한 반면, SHB(Saigon-Hanoi Commercial Joint Stock Bank), HDB(Housing Development Bank)은 매도 압력에 부딪히며 하락했다.
BID(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며, 이는 대형 은행주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을 반영한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분석했다.
부동산 섹터에서도 종목별 흐름이 엇갈렸다. 부동산 관련 규제 등 법적 요인과 금리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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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캡쳐] 베트남 호치민 VN지수 23일 거래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