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부담 감소와 안전망 기여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시간제보험을 한층 강화한 '고보장 시간제보험'을 11월 1일부터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험은 대물, 자손, 법률비용 지원 등 보장범위를 업계 최대 규모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는 시간당 820원으로 책정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고보장 시간제보험'은 KB손해보험과 협력해 개발됐으며, 라이더가 실제 운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기존 제도의 장점을 유지했다. 보장항목에서는 대물배상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자기신체사고(자손) 담보를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 변호사 선임 및 형사합의 지원 등을 포함하는 법률비용지원도 새롭게 추가돼 최대 3000만원까지 제공된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상품 출시로 라이더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가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보험료 수준은 최초 도입 당시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낮춰져 저렴하면서도 넓은 보장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배달업계에서 드물게 실질적인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사례다.
2019년 처음 도입된 우아한청년들의 시간제보험은 그간 KB손해보험 외에도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총 네 곳의 보험사와 협력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출범 시 최대 규모 자본금 출자와 함께 조합원사로 참여하는 등 업계 내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설계된 고보장 시간제보험이 안전한 배달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