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26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의 판교 테크원타워 매입을 위한 금융주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주선액은 1조 2800억원 규모로,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여신으로 이루어졌다.

[사진= 우리은행]

판교 테크원타워는 카카오뱅크와 네이버 등의 IT기업이 입주한 약 6만평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판교역과 연결돼 있다. 올해 오피스 매물 최대 규모로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매각 입찰에 참여했으며, 해당 컨소시엄이 약 2조원에 매입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해당 컨소시엄의 요구를 반영해 최적의 거래구조를 제안해 단독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다. 1740억원 규모의 우선주 구조화여신은 우리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주선돼, 그룹 간의 시너지를 입증했다.

또한, 모집금액을 훌쩍 초과하는 다양한 국내 금융기관과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금융 모두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다.

우리은행과 함께한 우선주 투자와 선순위 담보대출에는 농협중앙회, 삼성화재, MG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이 포함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판교 업무지역 내 대형 프라임 오피스 자산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내 부동산 및 구조화금융 시장에서의 전문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에 대한 금융주선 및 투자에서 지속적인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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