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과 영상 콘텐츠 활용 혁신 지원하는 실용 AI 솔루션 발표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실용 AI 전문 기업 골든플래닛(대표 김동성)은 지난 10일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 주최한 'Discovery Day' 행사에서 도메인 특화형 AI 솔루션 2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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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든플래닛 제공] |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더블유컨셉코리아, 롯데백화점, 한샘, 현대백화점 등 3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골든플래닛과 구글 클라우드 소속 기술 전문가들이 AI 활용 전략과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날 골든플래닛은 구글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제노바 넥서스 GA4(Genova Nexus GA4)' ▲'제노바 AI(Genova AI)'를 공개했다. 특히 구글 제미니(Gemini) 모델과 구글 AI 에이전트 스페이스(Google Agentspace)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루커(Looker) 기반 데이터 시각화 등도 함께 소개됐다.
제노바 넥서스 GA4는 SQL이나 GA4 사용 경험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자연어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대화형 분석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기업의 BigQuery 데이터 기반으로 결과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자연어를 SQL로 변환하는 '쿼리 어시스턴트', 분석 내용을 요약하는 인사이트 어시스턴트, 출처 기반 Q&A 기능 등을 통해 데이터 분석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고객사의 데이터셋에 직접 연결해 분석을 수행하되, 대화 내용은 학습에 활용되지 않으며, 데이터는 격리 및 암호화 처리되어 보안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제노바 AI는 영상 파일 업로드만으로 요약·스크립트 생성·숏폼 분할 등을 자동 수행하는 콘텐츠 분석 솔루션이다. 복잡한 프롬프트 입력 없이 활용 가능한 '노 프롬프트(No-Prompt)' 방식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긴 영상 콘텐츠를 교육용·마케팅용 짧은 영상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타임라인 기반 요약 및 키워드 추출, 전체 스크립트 자동 생성·번역, 숏폼 자동 분할 및 저장 등이 있다.
골든플래닛 김동성 대표는 "AI는 단순 지식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도 실무 적용이 가능한 AI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주권과 실용성 측면에서 이번 솔루션이 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노바 넥서스 GA4는 현재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중이며, 오는 11월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골든플래닛은 11월 'AI Summit Seoul & Expo 2025'에 참가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