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현황'…선불지급 일 평균 1조2909억원·11.2%↑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계좌연동 등을 통해 사전에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 등을 지급하거나 송금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29일 '2025년 상빈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서 신용카드로 대표되는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Payment Gateway)의 1일 평균 이용건수가 3314만건에, 이용금액은 1조53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8%,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하여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와 일부 중복되지만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이용한 건수는 올해 상반기 1일 평균 3438만건에 이용금액은 1조2909 전년 동기대비 각각 4.1%, 11.2% 증가했다.
전자지급서비스 중 간편지급, 간편송금 등 선불방식의 서비스가 신용카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에스크로) 서비스의 상반기 중 이용규모도 일평균 487만건에 199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4.1%, 13.8%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에 대한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하여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의 상반기 중 이용규모도 일평균는 30만건, 8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1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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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9.29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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