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물류·AI 결합해 글로벌 유통망 진출
[진도=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진도군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생방송 판매 서비스를 도입, 지역 특산물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24시간 판매하는 글로벌 유통망 확보에 나섰다.
진도군은 국토교통부 민관협력 상생협약 사업인 'K-먹거리 산업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물류 인프라와 AI 기반 인터넷 생방송 판매를 결합한 특산물 판매 모델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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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특산물 판매서비스. [사진=진도군] 2025.09.29 saasaa79@newspim.com |
이 사업은 스마트알뜰장터가 주관하며 통합상표 '진도이츠(Jindo eats)'를 선보이고 네이버스토어관과 연계해 운영된다.
물류거점센터(MFC)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통합형 물류시스템은 생산부터 가공·유통·정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AI 쇼호스트는 진도 사투리를 활용해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홍보한다. 이는 국내 최초 도입된 반응형 AI 실시간 방송 구조로, 24시간 비대면 판매와 소비자 Q&A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진도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어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연간 약 3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민관협력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판매 구조는 지역 상생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진도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