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찾아 반찬 봉사..."편찮으신 어르신 마음에 밟힌다" 따뜻한 위로
다문화 의용소방대 간담회...임신부 대원에 "건강한 출산 응원"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달달버스' 일곱 번째 일정으로 시흥을 찾았다.

이번 여정의 주제는 '미래 먹거리'와 '자원봉사'. 김 지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착공식에 참석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의 첫 삽을 뜨고, 아내와 함께 직접 반찬을 만들어 조손가정에 전달하는 등 민생 현장을 두루 챙겼다.
◆ "550만 서남부 도민 위한 거점 공공병원"

이날 김 지사는 배곧 신도시에서 열린 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에 참석, "재작년 제가 발표한 산·학·연·병이 연결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며 "550만 경기 서남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든든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반찬 직접 만들고 조손가정에 전달

이어 김 지사는 아내와 함께 '나눔자리 문화공동체'가 주관한 반찬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흰 위생모에 초록색 앞치마를 두른 김 지사는 동태전을 부치고 음식을 포장해 직접 가정을 방문했다.
조손가정을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눈 김 지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 모두 편찮으셔서 더 눈에 밟힌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주민들은 "도지사가 직접 나서니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함께 "안전도 달라집니다"
김 지사는 시흥소방서에서 베트남, 몽골, 중국, 미얀마 출신 다문화 의용소방대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내년 출산을 앞둔 임신부 소방대원들을 축하하며 "건강하게 아기를 만나길 응원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정왕시장에서는 대원들과 함께 화재예방 캠페인에도 참여해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을 알렸다.
◆ 민생·안전·미래먹거리 아우른 달달버스

'달려간 곳마다 달라진다'는 의미의 달달버스는 이날 시흥에서 민생, 안전, 미래 먹거리까지 종합적으로 다뤘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투트랙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도민과 함께 걸으며 경기도의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