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전력 공급사 센터포인트 에너지(NYSE: CNP)가 텍사스를 중심으로 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650억 달러(약 91조 15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는 휴스턴 유틸리티의 피크 전력 수요가 2031년까지 거의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30년대 중반에는 피크 수요가 두 배에 가까운 42기가와트(GW)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텍사스의 전력 수요 증가는 신규 데이터센터, 암호화폐 채굴, 신규 공장 건설 등이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5년 내 피크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고, 일부 전망에서는 두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된다.
센터포인트는 성명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7~9%대 성장률을 목표로 하며, 이후 2035년까지도 같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에너지 변전소. [사진=블룸버그]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