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10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가 전월 대비 11.3포인트 하락한 99.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날 발표한 '2025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지난 9월 19~24일간 실시된 조사에서 10월 종합 BMSI는 99.1로 전월(110.4) 대비 하락했다. 금리 전망에서 상·하방 응답이 모두 증가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물가 상승과 코스피 강세 기대감이 맞물리며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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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15.0으로 전월(118.0)보다 소폭 악화됐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10월 금리 상승, 금리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금리 상승 응답이 하락 응답에 비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응답자의 47%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19%로 전월(14%)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32%)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70.0으로 전월(90.0)보다 악화했다. 통신비 할인 등 일시적 요인으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하락했으나, 이후 착시 효과가 사라지며 물가가 재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물가 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가 물가 상승에 응답하여 전월(18%)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4%로 전월(8%)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91.0으로 전월(98.0)보다 악화됐다. 환율상승 응답자는 20%로 전월(18%)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환율하락 응답자는 11%로 전월(16%)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