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밸류파인더는 1일 제테마에 대해 "주가는 저점이나 연내 톡신 임상 중국 3상, 미국 2상 완료 예정으로 올해 4분기가 모멘텀 집중기간"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제테마는 중국(임상 3상)과 미국(임상 2상) 모두 올해 연내 임상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화동에스테틱(중국)', 'BERK ILAC(튀르키예)' 등 글로벌 유통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이미 선제적으로 체결한 상태"라며 "기존 필러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고, 톡신사업 성공적인 안착시 신성장동력과 주가 측면에서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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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 로고. [사진=제테마] |
제테마 성장 배경에 대해선 독자적 기술력에서 비롯된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몰딩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부작용 확률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데 성공했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e.p.t.q' '순수필' '레나필'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저가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툴리눔 톡신 '제테마 더 톡신주 100U'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톡신사업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들은 크게 비용 부담과 유동성 리스크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집행되다보니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이 연구원은 "해당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보유자산 유동화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은 파트너사가 임상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어 현금 유출이 최소화되고 있어 추가 증자에 나설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제테마는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필러·톡신 전문 업체다. 사업 영역은 크게 의료기기(히알루론산 필러), 의약품(보툴리눔 톡신), 기타로 구분되며 각각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 59.0%, 25.1%, 15.9%를 차지한다. 주력사업인 필러 제품은 지난 2017년 출시와 함께 80억원 매출액 달성, 2024년 기준 매출액 약 400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성장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