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진입 노면에 분홍유도선·주요 교차로 입간판 설치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를 앞두고 교통 혼잡 해소와 방문객 편의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17개 주차장에 6100여 면을 확보하고 원도심·빛가람동·영산포를 연결하는 3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나주시는 원활한 축제장 진출입을 위해 광주 방면과 원도심·영산포 방면의 차량 유도 동선을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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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나주영산강축제 주차장 진출입로. [사진=나주시] 2025.10.02 ej7648@newspim.com |
광주에서 오는 차량은 영산강 제방도로를 따라 제1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원도심·영산포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축제장 직접 진입이 가능하나 혼잡이 불가피해 인근 임시주차장 이용과 도보 이동이 권장된다. 이 노선은 진입만 허용되는 일방통행으로 출구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출구 동선도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제1주차장은 입구 반대편으로 나와 물넘이 구간 삼거리에서 제방도로와 영산천 방향으로 빠져나갈 수 있으며, 인근 임시주차장 이용 차량은 영산천이나 전남외국어고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축제장 내 5곳, 주변 삼영동·영산동·이창동 등에 12곳을 포함해 총 17개소 주차장을 확보했다. 이를 보완해 무료 셔틀버스는 원도심·빛가람동·영산포에서 축제장까지 오가며, 노선별 배차 간격은 10분에서 30분 사이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동선도 별도로 확보됐다. 축제장 진입로와 둔치 주변에 보행로를 정비했고, 야간 조명 시설을 보강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와 의료진을 배치하고, 주요 지점에 안내소를 운영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올해 나주영산강축제는 대규모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과 관람객들께서는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