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됐던 군인·학생·주민 초청
"황홀한 정치·문화 축제" 주장
"김일성-김정일 노선 탈선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지난 12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과 매스게임에 동원된 군인과 학생‧주민을 불러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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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12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과 매스게임에 동원된 군인과 학생‧주민을 불러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13 yjlee@newspim.com |
1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당 창건 기념 행사 참가자와 보장성원을 축하‧격려하고 '조선노동당 만세'로 이름 붙인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을 봤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우리의 명절은 정말로 황홀한 대정치‧문화 축제였다"라고 주장하면서 "당 창건 여든 돌에 즈음한 국가적인 대정치‧문화 축제들에 직접 참가하고 그 성과적 보장에 관여한 여러분들이 정말로 수고가 많았고 당과 국가의 위상을 떨치는데서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또 빗속에 행사가 강핸된 점을 의식한 듯 "행사기간 불리한 날씨가 지속되었지만 그런 속에서도 모두가 너무도 완벽하게, 너무도 훌륭하게 자기 몫을 수행해 줬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같은 날 할아버지인 전 국가주석 김일성과 아버지인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시신이 미이라 형태로 보관된 시설인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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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12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미이라 형태로 보관된 시설인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관영 매체들이 13일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5.10.13 yjlee@newspim.com |
김정은은 "우리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영원한 승리의 기치로 더욱 높이 치켜들 것이며 그 길에서 한 치의 변침도, 순간의 탈선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다른 간부들이 등장하지 않아 홀로 이 곳에 들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 권력 3대세습자인 김정은은 2011년 12월 김정일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