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해남군이 RE100 국가산단 지정과 특별법 제정을 해남 100년 미래 전략 과제로 전방위 추진하고 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함에 따라 관련 입법이 본격화됐다. 이 특별법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재생에너지자립형 신도시 개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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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사진=해남군] 2025.10.13 ej7648@newspim.com |
법안에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지구 조성▲정책금융 지원 및 국공유지 임대료 인하 등 경제적 지원책▲입주기업 세제 혜택과 행정지원▲자율학교 및 의료시설 등 정주 여건 개선 특례조항이 포함됐다.
명현관 군수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RE100 산업단지 1호 시범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의 요구와 실정을 최대한 반영해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 군수는 또 "RE100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이 길을 걸어온 지난 5년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며 "단 1%의 가능성이라도 도전하겠다는 신념이 오늘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특별법 제정과 RE100 산단 지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연계된 이번 사업은 해남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국가적 프로젝트로, 전남도와 국회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