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제1회 남원풍류 전국농악경연대회가 고 류명철 명인을 추모하고 남원농악의 전통을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오는 19일 남원시 요천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남원농악은 국가무형유산청에 등재된 전국 8개 지역농악 중 하나로 남원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원농악의 저변 확대와 후속 세대 계승을 도모한다.
![]() |
'제1회 남원풍류 전국농악경연대회' 포스터[사진=남원시]2025.10.14 gojongwin@newspim.com |
대회는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청소년부는 오전 9시, 일반부는 오후 1시부터 경연을 시작한다. 경연 종목은 꽹과리, 장구, 북, 소고, 전통연희, 사물놀이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추첨으로 순서를 정해 전문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받는다.
기존 단체전 중심 농악경연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개인의 기량과 예술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개인 경연대회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농악 명인과 청소년 꿈나무를 발굴하고 남원농악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총상금은 1300만 원이며 일반부 대상(남원시장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청소년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남원시의장상, 국립민속국악원장상,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남원농악보존회장상 등 다양한 상이 준비돼 전국 농악인들의 열띤 경연이 예상된다.
청소년부는 전국 초·중·고 재학생 및 만 18세 이하 청소년 개인 또는 8인 이하 단체, 일반부는 만 18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무형유산 예능보유자 및 전수교육 이수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대회가 남원농악의 흥과 열정을 전국으로 전파하고, 드론·흥부골 축제와 함께 남원을 대표하는 3대 축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농악 본향 남원이 지닌 예술적 자산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