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761.06(-4.06, -0.23%)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75.33(-0.02, -0.0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4일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23% 내린 1761.06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01% 하락한 275.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벤치마크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한 것이다. 오전 장 개장 초반 호조세를 보이며 1800포인트 도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후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면서 반락했다고 비엣 스톡은 전했다.
베트남 플러스는 최근 랠리 뒤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동성은 풍부했다. 양대 거래소에 걸친 거래액은 55조 9369억 동(약 3조 485억원)으로 최근 평균치를 웃돌았다. 매도 압박을 받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비엣 스톡은 분석했다.
외국인은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호찌민 거래소에서 1조 4040억 동, 하노이 거래소에서 66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형주가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VJC(Vietnam Airlines JSC),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 VHM(Vinhomes Joint Stock Company)의 기여도가 컸다.
부동산 섹터를 제외한 주요 섹터 지수 모두 하락했다. 특히 은행 섹터의 약세가 증시 전반의 하락을 압박했고, TOS(Petro 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 Exploration Production)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2~3% 하락하면서 석유 및 가스 섹터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베트남 유럽 상공회의소(EuroCham)는 올해 3분기 기업 신뢰 지수(BIC)가 66.5포인트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관세 부과 이전 수준을 넘어 3년 만에 최고치로, 베트남에 진출한 유럽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 미래를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유로 참은 분석했다.
유로 참의 브루노 야스파에르트 회장은 "설문 응답자의 80%가 향후 5년간의 전망을 낙관했다"며 "76%는 베트남을 투자처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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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14일 호찌민 VN지수 거래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