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 체험 명소로 급부상… 해남 관광지에 새 활력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두륜산 입구에 조성한 '두륜산 생태힐링파크'가 출시 두 달여 만에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카트체험장과 사계절썰매장이 나란히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356m 규모의 카트체험장과 70m 길이의 사계절썰매장으로 구성된 이곳은 9월 본격 운영 이후 단체 체험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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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힐링테마파크. [사진=해남군] 2025.10.15 ej7648@newspim.com |
해남군은 지역의 어린이 체험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침체됐던 두륜산권 관광을 되살리기 위해 이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청장년층 방문도 함께 늘며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중이다.
현재 힐링파크는 전문업체 '다도로60'이 위탁 운영 중이다. 나주시에서 온·오프로드 카트체험장을 운영해온 이 업체는 SNS 홍보 강화와 지역 제휴 할인 등으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해 기쁘다"며 "앞으로 두륜산권을 체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웰니스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힐링파크는 개장 기념으로 해남군민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며, 2만 원 이상 지역 상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15~20일에는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를 맞아 '해남까지 왔는데 어딜가지' 관광책자를 소지한 방문객에게 해남군 주요 유료 관광지 7곳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책자는 LPGA 홍보부스, 숙박업소, 관광지 등에 비치되어 있다.
할인 적용 관광지는 두륜산케이블카, 생태힐링파크, 포레스트수목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모노레일, 산이정원, 명량해상케이블카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해남군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