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산단 중심 해상풍력 산업 전진기지 구축 나서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일 전남도,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과 함께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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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업무협약 (왼쪽부터 LS전선 구본규 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명현관 군수). [사진=전남도] 2025.10.20 ej7648@newspim.com |
협약에 따라 해남 화원산단 내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조성하고, 대형 기자재 조립·적재와 선박 정박, 고용량 축전기(UC) 기반 모듈 제조 등 복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는 항만 운영과 풍력 모듈 제조 기능을 맡고 LS마린솔루션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포설선 정박 및 운영 거점을 조성한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화원산단을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로 개발 중으로, 이번 협약이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군수는 "해상풍력 배후항만은 해남이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RE100 국가산단과 연계해 에너지·디지털 융합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화원산단 일대를 배후단지로 활용해 해상풍력과 데이터센터, 친환경 산업을 연계한 복합 에너지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