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위촉직 비율 45.4%로 전국 상회
시군 여성참여율 45% 법정 기준 달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성평등가족부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소관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 점검' 결과, 성별균형을 가장 잘 이행한 광역자치단체로 평가받았다.
도는 22일 성평등가족부 점검 결과에서 도 소관 위원회의 성별균형(특정 성별 40~60%) 달성 비율이 94.7%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4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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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성평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소관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 이행점검 결과에서, 경남도 소관 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성별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위원회별 평균 여성 위촉직 비율은 45.4%로 전국 평균 42.9%를 넘어섰으며, 2020년 17개 시도 중 10위에서 2024년 3위로 상승했다.
도내 시군 위원회의 평균 여성참여율은 45%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높아졌고, 성별균형 달성 위원회 비율은 82.9%로 7.6%포인트 상승해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경남도는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한 위원회 구성 시 성별비율이 미달될 경우 여성 인재를 추천하도록 개선을 권고하고, 위원 재구성 시 사전 협조 체계를 유지해왔다.
2022년부터 시군 위원회의 성별참여 현황을 합동평가 지표로 관리해 2024년에는 법정 기준인 여성참여율 40%를 전 시군이 달성했다.
강숙이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결과는 도가 성평등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정책 결정 과정에 균형 있는 참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점검은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각 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