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선정 재현, 소나무길 정비 등 진행
역사와 자연경관 어우러진 명소 기대
[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추진 중인 '문화산수 속리구곡관광길 조성 사업'이 공정 단계에 진입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충북을 대표하는 속리구곡 9선 중 하나인 속리구곡 일대를 자연 경관과 유교 문화가 어우러진 역사 문화 체험형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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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 '속리구곡관광길' 조감도.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5.10.24 baek3413@newspim.com |
24일 군에 따르면 장안면 개안리 일원에 조성되는 이 사업에는 6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2026년까지 관선정 재현(연면적 650㎡), 소나무길 정비(1.25km), 생태 하천 조성(1.6km) 등이 추진된다.
사업의 핵심 구간인 '관선정 재현 지역'에는 관선정과 다목적실, 관리동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관선정은 조선 시대 학자 남헌 선정훈 선생이 한학 연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자비로 운영했던 서숙(書塾)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당시의 정신과 건축미를 되살릴 계획이다.
현재 군 육묘장이 위치한 부지는 2026년 3~4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본격적인 건축 공사가 시작된다.
군은 2020년 충청 유교 문화권 관광 개발 사업 확정 이후 지방 재정 투자 심사, 공유 재산 심의, 실시 설계 용역 등을 차례로 마친 후 지난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건축 및 토목 공사를 착수했다.
2026년 10월 공사 완료와 운영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재형 군수는 "속리구곡관광길 조성 사업은 속리산의 뛰어난 자연 경관과 유교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관광 공간으로, 관선정 재현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취를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