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정남진 장흥 통일열차가 24일 강원도 철원을 향해 출발했다.
24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역민 352명을 태운 통일열차는 이날 새벽 4시 장흥을 출발해 광주송정역에서 열린 출정식을 거쳐 동두천과 철원으로 이동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모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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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군민 352명, 통일열차 타고 철원으로 [사진=장흥군] 2025.10.24 ej7648@newspim.com |
열차 이동 중에는 통일 인문학 강연과 문화공연이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참가자는 "통일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준비해야 할 과제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철원 도착 후 백마고지 전투지, 옛 노동당사, 평화전망대 등 주요 평화·안보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을 직접 체험한 군민들은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며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되새겼다.
김성 장흥군수는 "군민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평화의 의미를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정남진 장흥이 '통일 시작의 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주도의 평화·통일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