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응급 복구한 울진 골프장 저류지 토사 일부 유출…응급 처치 완료
'산사태주의보' 울진군 재난 문자..."산림 주변·위험지 접근·통행 금지 독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지역에 24일 오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토사가 유출됐으나, 산사태나 붕괴 등 호우에 따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군에 따르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이날 오후 1시를 전후해 죽변면과 매화면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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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지역에 24일 오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일부지역에서 소규모 토사가 유출되자 울진군이 장비를 급파해,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5.10.24 nulcheon@newspim.com |
오후 1시 기준 울진군 주요 지역의 강수량은 △매화면 75mm △죽변면 59mm로 관측됐다. △평해읍은 상대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며 7mm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날 강한 비가 일시에 쏟아지자 울진군은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최근 지역 내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산림 주변 등 위험 지역 접근과 통행을 금할 것"을 독려했다.
호우에 따른 산사태나 취약지 붕괴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이어진 호우로 토사가 유출돼 응급 복구한 울진 골프장 내 저류지에서 일부 토사가 흘러내리자 울진군은 장비를 급파해 응급 처치했다.
기상청은 울진 지역을 포함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이튿날인 25일 새벽 (00~06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4~25일 누적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10~40mm, 울릉·독도 5~20mm, 경북 내륙은 5mm 안팎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잦은 비로 인해 경북 동해안 지역의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25일까지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하고 낙엽이나 이물질 등에 의해 배수구가 막힐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24일 오후 7시 이후 동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울진, 영덕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