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최근 남해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제30회 남해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민 화합과 희망찬 미래의 약속'을 주제로 군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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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남해군민의 날·화전문화제[사진=남해군]2025.10.27 |
행사 첫날 금산 봉수대에서 기원제와 성화 채화식이 열렸고, 오후에는 남해공설운동장에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읍·면 선수단 입장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故 최치환 씨에게 군민상이 수여됐다.
최치환 씨는 6·25전쟁 참전과 다섯 차례 국회의원 역임, 남해대교 건설 주도 등 남해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군민상은 아들 최양오 씨가 대신 받았다.
명예군민증은 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에게 수여됐다. 성화 최종 봉송 주자는 복싱 김도현 선수와 유도 김유정 선수가 맡아 남해 체육·문화 발전을 상징했다. 기념식 후에는 나상도, 미스 김, 정 슬, 앵두걸스 등이 출연한 음악회가 열렸다.
둘째 날에는 읍·면 대표 선수단이 참여한 체육 및 민속경기가 진행됐고, 저녁에는 화전가요제 본선과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화전가요제에는 읍·면 대표 10명이 참가했으며, 초청가수 배아현, 서지오, 배일호가 무대를 꾸몄다.
이번 축제는 육상, 축구, 배구, 바둑, 윷놀이 등 17개 체육 및 민속경기 종목과 장애인 체육 3종목, 파크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운영됐다. 도립남해대학은 처음 참여해 학과별 체험 프로그램과 기념조형물 제작으로 젊은 활력을 더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3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군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장이었다"며 "남해의 기억을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약속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