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반값여행 정책 성과 전국 최고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5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공로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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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 데이터랩 경진대회 대상. [사진=강진군] 2025.10.27 ej7648@newspim.com |
강진군은 관광객의 방문 시기, 성별, 연령, 소비 패턴 등을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자체 빅데이터 솔루션을 융합해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봄·가을철을 주요 유입 시기로 보고 50~60대 가족 단위 여행객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해 맞춤형 마케팅과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성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2024년 한 해 강진 방문 관광객 수는 282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체류 인구는 43만 명 늘었으며, 소비 유도액은 69억 원에 달했다. 초록믿음 쇼핑몰 매출이 10배 이상 늘었고 지역화폐 사용률은 71% 상승했다. 생산유발 효과는 24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00억 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정산금을 현금 대신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1,800여 개 가맹점에서 재소비가 이뤄지도록 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광 종료 후에도 모바일 정산금을 통한 지역 농특산물 재구매로 1차 산업과 온라인 유통 전반의 매출이 확대됐다.
강진군의 정책은 단순한 관광정책이 아닌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강진군은 관광과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모델 구축에 나선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낸 결과"라며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관광정책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