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조실 등 비금융 부문 종합국정감사
박찬대 "어렵다면 국회에 구성…청문회 열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검찰 정치조작사건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국조실 내 설치하는 방향에 대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연 국조실 등 비금융 부문 종합국정감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 정치조작사건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국무조정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내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윤 실장은 "지금 답변드리기 어렵다. 검찰개혁(추진단) 자체도 굉장히 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다"며 망설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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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pangbin@newspim.com |
박 의원이 "미래를 향한 제도 개혁에는 과거 진상조사 및 적절한 대응도 같이 있어야 한다"며 재차 언급하자 윤 실장은 다시 어렵다고 답했다.
윤 실장은 "사실 과거 문제에 대해 위원회를 만드는 것 등은 국회 논의와 공감대가 필요하지 않나"라며 "검찰개혁추진단 내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에는 다소 버겁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박 의원은 "국무조정실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 어렵다고 한다면 향후 국회 차원의 검찰 정치조작사건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 청문회를 진행해 사건 청산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무조정실도 추진단을 운영하고 방향성을 잡는 데 있어 우리 국회 특위와 또 열릴 청문회에서 밝혀지는 내용에 대해 유념하면서 추진단 운영에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실장은 "검찰개혁추진단 업무는 굉장한 국민적 관심사고 민생과 연관이 있다"며 "많은 지적사항과 쟁점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부작용이 없도록 탄탄한 법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