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28일 제52회 고창모양성제가 '고창愛 빠지다, 모양愛 물들다'를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고창읍성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창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고창읍성 쌓기 챌린지'와 대표 민속놀이인 '답성놀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
| 고창모양성제 지난해 야간 모습[사진=고창군]2025.10.28 lbs0964@newspim.com |
특히 11월 1일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1000여 명의 읍면 주민들이 '우린 누군가의 히어로'를 주제로 거리퍼레이드를 펼쳐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개막식은 29일 저녁 7시 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 국내 주요 인사와 외국인 인플루언서,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고창군은 이번 축제를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품격을 살리며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모양성제는 축제 공간을 고창읍성뿐 아니라 꽃정원, 전통예술체험마을, 고창그린마루까지 확대해 '한 곳에서 즐기고 오래 머무는 축제'로 진화했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에 호남 내 19개 고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쌓은 역사적 성곽으로, 성곽길 주변에는 책임 고을을 알리는 표지석이 남아 있다.
이 밖에도 '힘센 사람 선발대회',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하는 거리 행진, 전통 민속놀이와 불꽃놀이, 드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는 고창읍성, 전통예술체험마을, 꽃정원, 고창그린마루 일원에서 진행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모양성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 세대가 어우러지고 세계로 확장하는 완성형 축제로 발전했다"며 "고창읍성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