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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연임하나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08:08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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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승계작업 진행, 5인 후보군 검증
최우형 연임 여부, 10배 순익 등 강점
IPO 업무 고려해도 주주단 판단 변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12월 31일로 다가오면서, 케이뱅크는 경영 승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실적 개선과 리더십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최 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크지만, 주요 주주들과의 관계 속에서 깜짝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케이뱅크는 지배구조법 시행령의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 내용을 반영해 결정한 정관 및 은행 지배구조 모범 규정에 따라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승계구도를 진행하고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뉴스핌DB]

사외이사 3인, 비상무이사 2인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오인서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추위는 관리하는 내부 후보군에 더해 주주, 이해 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통한 외부 추천 후보군을 포함해 5명 내외로 후보군을 마련한 뒤 서류, 자격, 평판, 면접 등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쳐 후보를 최종 선발한다.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 결의로 대표이사에 선임되면 경영승계 절차가 종료된다.

관심사는 최우형 현 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초대 행장인 심성훈 행장이 임기 만료 후 경영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6개월 임기를 연장한 사례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연임을 한 사례가 없어 최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최초다.

최 행장의 강점은 높은 실적이다. 케이뱅크는 2024년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도 순익 128억원의 10배 이익을 거뒀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6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고객 수가 2023년 말 953만명에서 2025년 6월 기준 1400만명을 넘어섰으며, 자산 규모도 2023년 말 21조4218억원에서 2025년 1분기 30조3945억원으로 성장했다.

2024년 한 해에만 신규 고객 321만명이 신규 가입했고, 2025년에도 매월 25만명 이상이 유입될 정도였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가 최대 현안인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 행장이 연임할 가능성은 적지 않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케이뱅크의 역대 행장 선임 과정에서 주요 주주단의 인사가 선임된 선례가 있는 만큼 주주단의 전략적 평가가 최종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 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하나은행 입행 후 9년간 신용관리와 외환, IB 등 은행 핵심업무를 경험했고, BNK금융그룹 디지털&IT부문장,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비대면 금융, 빅데이터, 클라우드, 핀테크 실무 경험도 보유했다.

최 행장이 높은 실적을 강점으로 케이뱅크 역사상 최초의 연임 은행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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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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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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