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등록과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당위원장 경선 후보 발표 및 공명선거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약식에서는 경선 후보 등록과 기호 추첨 결과 박영미 후보가 기호 1번, 변성완 후보가 기호 2번을 배정받고 공명선거 서약식에 서명했다.
![]() |
| 29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경선 후보 발표 및 공명선거 서약식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5.10.29 |
박영미 후보는 중·영도구 지역위원장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변성완 후보는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부산광역시장 후보를 역임했다.
이날 서약식에서 두 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다짐하고, 당헌·당규와 부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과 선거 결과에 승복할 것을 약속했다.
부산시당위원장 선거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당원대회를 열어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예비후보였던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은 같은날 오후 민주당 부산시당 후보자 면접 심사 과정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규탄에 나섰다.
유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컷오프 된 사실을 당에서 공식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 홈페이지에도 공지되지 않았다"며 "근거 없이 조작된 소문으로 불공정하게 진행된 후보 면접에 대해 27일 당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뤄진 시당위원장 후보 면접에서 본인에 대한 사실무근의 소문을 언급하며, 인신공격과 음해성 질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 위원장은 중앙당에 ▲면접 심사 진행 배경과 저에 대한 해명 요구 ▲당일 진행된 면접심사 결과 폐기 및 시정 ▲본인에 대한 모욕적 언사 사과 요구 등을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당원들의 선택할 권리까지 빼앗을 정도로 저를 컷오프 시키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이번 사건을 '당원주권 말살 사태'로 규정하고, 문제가 바로 잡힐 때까지 당원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불의에 저항하는 것이 '민주'"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