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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찾아가는 훈련' 넘어 '성장 파트너'로…폴리텍 소규모 지원, 패러다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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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동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의 파고 속에서 한국 경제의 핏줄인 소규모 사업장들이 생존의 기로에 있다. 이들은 대부분 만성적인 인력난과 기술 격차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소규모사업장 훈련지원'은 가뭄의 단비와 같이 유효한 정책이다. 전문 교수진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취지는 그 자체로 매우 훌륭하다.

그러나 이 제도가 현장에서 더 큰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좋은 제도'를 넘어 '강력한 무기'가 되기 위한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제언한다.

이순동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첫째, '신청주의'를 넘어 '적극적 발굴 주의'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의 방식은 기본적으로 훈련이 필요한 기업이 신청하는 구조다. 하지만 당장 오늘의 생산량과 납기 맞추기에 벅찬 50인 미만 사업장이 스스로 기술적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교육을 기획해 폴리텍에 '신청'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실 지원이 절실한 기업은 교육 정보를 찾을 시간조차 없는 '정보 소외 계층'일 가능성이 높다.

폴리텍이 '기술 주치의'가 돼야 한다. 대학이 지역 산업단지와 공단 곳곳을 누비며 기업들의 문을 먼저 두드려야 한다.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공정 문제를 진단하고, "이 부분을 개선하면 생산성이 오른다. 우리가 이 기술을 훈련해 주겠다"고 먼저 처방을 내리는 '찾아가는 기술 컨설팅'이 선행돼야 한다. 따라서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수요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둘째, '일회성 교육'을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고도화해야 한다.

며칠간의 방문 교육은 우선 급한 불을 끄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그것이 기업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교육 후 현장으로 돌아가면 직원들은 다시 익숙한 방식의 기존 업무로 회귀하기 쉽다.

이에 '교육+후속 멘토링' 패키지 지원이 필요하다. 훈련이 끝난 후에도 담당 교수가 일정 기간 기업의 멘토가 돼서 배운 기술이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생산성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보고 관리해야 한다. 또한 단순한 스킬 전수를 넘어 스마트팩토리 도입, 공정 자동화 등 기업의 중장기적 기술 로드맵 설계를 돕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셋째, '표준화된 맞춤'이 아닌 '모듈형·디지털 혼합'으로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맞춤형 훈련'을 표방하지만 교수진의 제한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모든 기업에 100% 다른 커리큘럼을 제공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자칫하면 되레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

핵심 공통 기술은 온라인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로 개발해 사전 제공하고, 교수진의 방문 교육은 현장 장비를 활용한 '핵심 문제 해결(Problem-Solving)'과 '고급 실습'에 집중해야 한다. 즉, 디지털 교육(기초)과 방문 교육(심화)을 결합(Blended Learning)하는 것이다. 이는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더 많은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효율화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업종별·직무별 우수 훈련 사례를 모듈화해 다른 소규모 사업장에도 빠르게 확산시켜야 한다.

소규모 사업장의 경쟁력은 곧 대한민국 제조업의 허리이다. 이들의 기술 혁신 없이는 국가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국내 최고의 공공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서, 단순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소규모 사업장의 '성장 파트너'이며 '기술 해결사'로 거듭나야 할 책무가 있다. 소규모 사업장 훈련지원의 대대적인 혁신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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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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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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