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대출, 도이치모터스 연계 의혹
회장추천위 절차 불투명성 문제 제기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과 부산은행 방성빈 행장을 권력형 특혜대출 및 불투명한 인선 절차 의혹을 제기하며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BNK부산은행이 윤석열 정권과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계열사에 100억 원대 무담보 대출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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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BNK금융그룹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5 |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정호·김태선·김상욱·허성무 국회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BNK 금융지주 빈대인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김건희 씨와 연계된 도이치모터스·도이치파이낸셜 계열사에 100억 원대 무담보 신용대출을 제공한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빈 회장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 출신으로, 특정 정치세력의 영향 아래 BNK 금융 회장 자리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회장추천위원회는 비공개와 졸속 절차로 공정성을 훼손했고, 빈 회장이 자신의 측근을 사외이사로 포진시켜 이사회를 방어막으로 삼았다는 '참호 구축' 의혹도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장은 BNK 회장 선임 절차에서 '특이한 면'을 예의주시하며 수시 검사를 예고했으며, 민주당은 감독 부재가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며 감독 당국과 수사기관의 즉각적인 전면 조사 시행을 요구했다. 이사회와 금융당국에 회장 선임 절차 및 관련 여신, 회추위 독립성 조사를 권고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부울경 지역 금융권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지역경제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정치권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차원의 청문회, 특위 구성 등 법적·제도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BNK금융그룹 내 권력형 비리 의혹과 지배구조 문제를 부각시키며, 지역 금융시장 전반의 신뢰와 투명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 소비자와 지역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 파장이 예상된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