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교수 등 분야별 공로 인정
수상자 기념, 지역 문화 발전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문화발전에 헌신해온 6명을 '제68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문화예술 기관·단체 및 시민 추천을 받아 9개 부문 21명의 후보를 심사한 결과, 정해영 부산대 석학교수(자연과학), 강동수 소설가(문학), 고정화 부산교대 명예교수(공연예술), 김수길 전 신라대 교수(시각예술), 박지영 동래지신밟기 보존회 회장(전통예술), 유재우 부산대 교수(공간예술) 등 6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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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영(왼쪽부터), 강동수, 고정화, 김수길, 박지영, 유재유 [사진=부산시] 2025.10.30 |
정해영 교수는 약학 및 노화 연구 분야의 580여 편 논문 발표와 산업화 기여,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동수 소설가는 다수의 저서와 문학상 수상으로 지역 문학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 고정화 교수는 100여 회 이상 공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클래식 문화 확산에 힘썼으며, 김수길 교수는 부산 회화 예술의 계승과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했다.
박지영 회장은 동래지신밟기와 동래학춤 등 전통예술 전승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문화 계승에 앞장섰다. 유재우 교수는 부산국제건축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며 건축문화 확산과 도시재생, 인재육성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 도모헌 야외정원에서 수상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1957년 시작된 부산시 문화상은 지금까지 42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지역 문화예술 최고 권위를 지닌 상으로 평가받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독창적이고 풍부한 문화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재들을 적극 발굴해 그들의 공로를 시민들과 함께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