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후반에는 평년 수준 회복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이번주 초 추위에 이어 다음주 초반에도 다시 추워지겠다. 31일 밤부터 1일 새벽에 비가 온 이후부터 기온이 낮아지겠다.
30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제주도남쪽해상으로 저기압이 지나며 31일 오전에 비가 온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아 경상동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후 31일 밤부터 1일 새벽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5mm 안팎의 비가 오고, 경상내륙에도 빗방울이 떨어진다. 특히 서해상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돼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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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최저기온이 2도까지 내려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0.28 choipix16@newspim.com | 
2일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차차 하강한다. 1일 낮부터 4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일과 2일은 바람이 매우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에는 복사냉각이 더해지며 아침 추위가 절정에 이른다. 지난주의 추위와 비슷한 강도로 예상된다. 이날은 일교차도 10도 이상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3일부터 4일은 내륙·산지 중심의 서리와 얼음도 예상된다.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해야겠다.
다만 다음주 후반으로 접어들면 다시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위험기상도 예보돼 있다. 1일에는 북쪽골과 남쪽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동해상과 남해상에 높은 물결이 인다. 2일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강한 북서풍이 분다. 전해상이 풍랑에 주의해야겠다. 특히 동해상은 풍랑경보 수준의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3일과 4일은 동해안 중심의 너울에 의한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다음주 중반까지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고 쌀쌀한 가을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에는 남쪽골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올 수 있다. 다음 주 후반 다시 한번 북쪽골 남하 영향으로 서쪽 지역 중심 강수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북쪽으로부터 찬공기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즌이 이번주 일요일부터 기온이 낮아지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고, 4일까지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것에 대해서는 "이례적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일시적으로 깊게 내려오는 찬공기가 그동안 조금 높았던 기온 형태에 비해 전일 대비 기온이 낮아지는 경향으로 체감 온도 감률이 크게 느껴지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