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 창작·전시, 산업 구조 확장
문화도시 비전, 문화산업 허브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30일 옛 단목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된 유등 콘텐츠 창작플랫폼 '진주빛마루'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진주빛마루'는 진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자산인 유등(流燈)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창작·연구·전시 공간으로, 시민에게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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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지난 30일 옛 단목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된 유등 콘텐츠 창작플랫폼인 '진주빛마루'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0.31 |
개관식에는 진주시 관계자, 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시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축하했다.
이 플랫폼은 '빛 담은 문화도시, 진주'를 비전으로 하며, 유등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됐다.
시설은 창작실, 체험·연구 공간, 전시 공간, 문화카페, 야외정원(빛의 사유정원) 등으로 구성되며, 유등 전문작가와 청년 창작자들이 365일 상시 활동할 수 있는 열린 창작 공간이다.
특히 향후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대표하는 유등 문화를 창작·전시·유통 가능한 산업형 구조로 확장하고, 전통 예술성과 산업적 가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운영을 담당하며, 유등 창작공방 지원,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문작가와 청년 창작자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빛마루는 유등 전통과 창의적 감성이 어우러진 열린 공간으로,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협업하며 시민과 함께 누리는 창작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및 내달 착공 예정인 '유등빛담소'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유등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