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공항 부지 13ha와 새만금 종자생명단지 260ha 등 273ha 규모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총사업비 1738억원 투입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일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와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 구 김제공항 부지와 새만금 종자생명단지 일원에 첨단 종자산업 기반을 집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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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공항부지(위)와 새만금 종자생명단지(아래) 토지이용계획도[사진=전북자치도] 2025.11.01 lbs0964@newspim.com |
사업 대상지는 총 273ha 규모로, 김제공항 부지 13ha와 새만금 종자생명단지 260ha를 포함한다.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738억원(국비 1683억원, 지방비 5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첨단정밀육종 연구센터, 비즈니스 지원시설, 기후환경조절 스마트 온실, 종자 유통 및 물류시설 등이 계획됐다.
전북도는 기존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스마트 농생명 밸리 등 지역 농생명 자원과 연계해 글로벌 종자산업 허브로 확장할 방침이다. 연구개발부터 생산, 가공, 물류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국가 종자산업 혁신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들은 종자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종자기업의 90% 이상이 매출 5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며, 대규모 연구시설과 디지털 육종 기술이 부족해 국가 주도의 전주기(육종–가공–유통) 기반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할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전북이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전북을 중심으로 첨단 종자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드는 국가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과 농생명산업 고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