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추진 중인 '일하는 밥퍼' 사업이 일일 참여 인원 3000명을 돌파하며 지역 사회 상생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12월 말 달성을 목표로 했던 3000명 목표를 약 2달 앞당겨 달성한 성과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높은 관심과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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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 밥퍼. [사진=충북도] 2025.11.04 baek3413@newspim.com |
사업 시행 1년 5개월 만에 누적 참여 인원 27만 9000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1~7월 월평균 참여 인원은 17~20%씩 증가했다.
폭염기인 8월에는 참여자 안전을 위해 운영을 축소했으나, 9월부터 정상화되면서 일일 참여 인원이 8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10월에는 수요 폭증으로 청주 권역 작업장 대부분이 오전·오후 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충북도는 예산 효율성을 고려해 작업장 수를 늘리기보다 기존 시설을 오전·오후 반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달 '일감 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사업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일하는 밥퍼'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세종·경남 진주 등에서도 도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도는 2026년 일일 5000명 참여 목표를 위해 예산 확보와 일감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겨울철 안전 대책 마련, 작업장별 안전 교육,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전 가입 등 참여자 안전 강화에도 나선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일하는 밥퍼는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지역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자립형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