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주 증가 견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에스시(ISC)는 3분기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반도체 양산 테스트 소켓 수주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주력 사업인 장비 및 소켓 동시 출하가 본격화되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결과다. 소켓 부문 영업이익률은 33%, 장비·소재 부문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아이에스시는 기존 테스트 소켓 중심 사업을 넘어 장비·소재를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테스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장비-소켓 간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엔드투엔드(End-to-End) 테스트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업계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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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C 로고. [로고=ISC] |
또한 신사업인 장비소재사업부문에서 하이스피드 번인 테스터 및 모듈 테스터 출하와 자율주행 및 차량용, 휴머노이드 칩 테스트 솔루션, HBM용 DRAM 세정케미컬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망 확장도 실적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됐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AI가속기와 하이엔드 메모리 등 고부가 테스트 시장 중심의 수익 구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4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계절성 비수기인 4분기에도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