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컨소시엄과 '차세대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및 데이터센터 자동화 분야의 선도기업 아토리서치의 자회사인 아토랩(ATTO Lab.)이 KAIST 컨소시엄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단백질·핵산·리간드 등 생명현상의 핵심 분자 구조를 정밀 예측하는 차세대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K-Fold'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AIST 컨소시엄은 본 사업을 통해 GPU 256장 규모의 고성능 AI 인프라를 지원받는다.
아토리서치의 AI 데이터센터 전문 자회사 아토랩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인프라 설계·구축·운영을 담당하며, 대규모 GPU 클러스터 환경의 최적화 및 효율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신뢰·고성능의 AI 연구 환경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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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리서치 로고. [사진=아토리서치] |
기존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인 구글 딥마인드의 AlphaFold3가 통계적 상관관계에 의존하고 정적인 단일 구조 예측에 한정된 반면, K-Fold 모델은 ▲물리·화학적 인과구조 학습을 통한 정확도 30% 향상 ▲다중 상태 예측 기능 ▲결합력 정량 예측 ▲복합체당 1분 이내의 초고속 추론 속도를 실현할 계획이다.
아토랩은 또한 KAIST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특화 경량화 모델을 프라이빗 AI 솔루션으로 구현해, 데이터 보안을 중시하는 제약사 연구소 및 병원 연구기관 등에 온프레미스형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AI 인프라 기술이 바이오 연구 혁신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토리서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DI)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AI 연구 역량 강화와 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