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전체 실적 견인...영업익 전년比 16.7% 증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3분기 GS리테일이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GS리테일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3조2054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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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리테일 로고.[사진=GS리테일] |
3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편의점 사업이다. 편의점 부문인 GS25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조448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6.7% 신장한 8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영업이익의 76.6%를 차지하며 회사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으로 신규 점포 매출이 전점 평균을 웃돌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점은 스크랩 앤 빌드(Scrap and Build) 전략으로 매출이 4.4% 증가했다. 스크랩 앤 빌드 전략은 매장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입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또 서울우유 디저트, 카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 상품, 안성재 하이볼, 얼박사, 혜자로운 간편식 시리즈 등 차별화 상품들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매출은 4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신장했다. 배달 앱 3사와의 협업 체계 구축으로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퀵커머스 매출 구성비는 7.6%에 달한다. 다만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33.8%(47억원) 감소했다.
홈쇼핑 부문인 GS샵은 TV 시청 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 매출은 1.4% 감소한 2475억원, 영업이익은 37.6% 줄어든 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개발 사업의 매출은 임대사업 업황 회복으로 2.2%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반영 등 기저효과 영향으로 90억원 개선됐다.
자회사 등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은 사업 효율화로 매출이 전년 대비 22.4% 감소한 417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71억원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