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가 유럽 무대에서도 골 본능을 과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시즌 7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헹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현규는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 이스티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브라가와 2025-2026 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14분 쐐기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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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현규가 후반 14분 쐐기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1.07 zangpabo@newspim.com |
이날 헹크는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 전체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브라가는 시즌 첫 패를 당하며 5위로 밀렸다.
헹크는 전반 30분 브라가의 로드리고 살라사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단 헤이만스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이라 소르가가 상대 패스를 차단해 역전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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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골을 넣은 오현규(오른쪽)를 팀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2025.11.07 zangpabo@newspim.com |
이어 후반 14분 오현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이만스가 낮게 내준 컷백을 달려들며 왼발로 정확히 마무리했다. 강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꽂히며 헹크 벤치는 환호했다.
오현규는 2일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3라운드에서 득점한 데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7호골(리그 4골·UEL 플레이오프 1골·UEL 본선 2골)을 기록하며 헹크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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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현규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1.07 zangpabo@newspim.com |
오현규는 후반 32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왕성한 활동량과 유효 슈팅으로 공격의 중심에 섰다. 헹크는 이후 한 골을 더 내줬지만 4-3으로 버티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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