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세르클러 브뤼허 원정 2-2 무승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국가대표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소속팀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폼'을 증명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전부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잇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헹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패트릭 흐로쇼우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리그 2호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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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19일(한국시간) 벨기에 프로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헹크 SNS] |
후반 12분엔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리그 3호골이자 소속팀 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오현규의 시즌 공식전 누적 기록은 5골 2도움으로 늘었다.
득점 후에는 지난 파라과이전에서 선보였던 '화살 세리머니'를 다시 펼치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헹크 선수 중 최고 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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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19일(한국시간) 벨기에 프로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화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헹크 SNS] |
이날 헹크는 전반에 동점을 허용한 뒤 후반 오현규의 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후반 23분 페널티킥 실점으로 2-2 무승부에 그쳤다.
오현규의 맹활약은 홍명보호에게도 희소식이다. 주전 경쟁자인 조규성(미트윌란)이 장기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역시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