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주·차명종 본선행... 본선 32강전 돌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3쿠션을 대표하는 '4대 천왕'의 맏형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세계 랭킹 21위)이 예선에서 탈락했다. 반면 한국의 황봉주와 차명종은 본선에 올랐다.
브롬달은 6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Q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전날 PQ라운드를 통과한 48명이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고, 각 조 1위 12명과 애버리지 상위 3명이 본선에 올랐다. 블롬달은 G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애버리지에서 밀렸다. 반 리 다오(베트남)가 1.595로 조 1위를 차지했고, 블롬달은 1.303으로 정성일과 함께 조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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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브욘 브롬달. [사진=UMB] |
브롬달은 월드컵 통산 46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 선수다. 하지만 세계 랭킹이 20위권으로 내려오는 등 기량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도 상위 시드 없이 예선을 치르다 본선행이 막혔다.
한국은 두 명이 Q라운드에서 살아남았다. 황봉주는 L조에서 2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차명종은 H조에서 1승 1패였지만 애버리지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A조 탄 띠엔 레(베트남), B조 피터 쿨레망(벨기에), C조 홍 치엠 타이(베트남), D조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E조 루벤 레가스피(스페인), F조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그리스), G조 반 리 다오(베트남), H조 차명종(대한민국), I조 투르가이 오락(튀르키예), J조 응우엔 치 롱(베트남), K조 쩐 탄 투 응우옌(베트남), L조 황봉주(대한민국)가 32강에 올랐다.
또한 2위 중 에버리지가 높은 휴고 파티뇨(미국, 1.578), 루이 마누엘 코스(포르투갈, 1.444), 세르히오 히메네스(스페인, 1.416)등 모두 15명이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에는 조명우를 비롯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마틴 혼(독일) 등 세계 정상급 시드 배정자 17명이 합류한다. 본선 32강부터 결승은 9일까지 이어진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