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97.56(-10.20, -0.26%)
선전성분지수 13404.06(-48.36, -0.36%)
촹예반지수 3208.21(-16.41, -0.51%)
커촹반50지수 1415.69(-21.17, -1.4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거래일 동안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7일 소폭 하락했다. 중국 증시가 상하이종합지수 4000을 등락하며 박스권 조정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3997.56, 선전성분지수는 0.36% 하락한 13404.06, 촹예반지수는 0.51% 하락한 3208.2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이날 10월 수출입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수출액은 3053억 달러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전달 대비로는 7.0% 감소했다.
중국의 지난해 10월 수출은 12.7% 급증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중국산 제품을 수입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중국의 수출액은 기록적인 금액을 기록한 바 있다. 때문에 올해 10월 수출액은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월 수출액이 전달에 비해 7.0% 감소한 점 역시 10월 국경절 연휴와 추석 휴일이 겹치면서 근무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수출 감소세와 함께 미중 양국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가 겹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장용 저사양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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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7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태양광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훙위안뤼넝(弘元綠能), 이징광뎬(亿晶光電)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출혈 경쟁 방지 정책에 부응해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감축하고 업계에 쌓인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 호재가 됐다. 당국의 공급 축소 정책으로 인해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훈풍이 됐다.
배터리 전해질 관련주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톈지곡분(天際股份), 펑위안곡분(豊元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배터리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중국의 배터리 소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해액의 가격은 7일 톤당 2만 600위안으로 8월 저점 대비 19.08% 상승했다. 전해액의 원료 물질인 헥사플루오로인산리튬의 가격은 이날 톤당 11만 9000위안을 기록하며, 7월 저점 대비 141.3% 상승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3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65위안) 대비 0.0029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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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