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69.25(+9.06, +0.23%)
선전성분지수 13223.56(+48.34, +0.37%)
촹예반지수 3166.23(+32.14, +1.03%)
커촹반50지수 1390.39(+3.15, +0.2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상승한 3969.25, 선전성분지수는 0.37% 상승한 13223.56, 촹예반지수는 1.03% 하락한 3166.2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10월에 200억 위안(4조 원) 규모의 국채를 순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개월 만에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을 재개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유동성을 방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신(中信)증권은 "국채 매수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유지와 채권 시장 안정 운영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며 "200억 위안의 매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채권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목적으로 인민은행이 국채 매수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 중국 연구팀은 연구 보고서를 통해 향후 몇 년 동안 중국의 수출액이 매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9%에서 5.0%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4.3%와 4.0%에서 4.8%와 4.7%로 상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중국의 2025년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을 4.6%로 상향 조정하고,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5.0%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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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5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석탄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안타이지퇀(安泰集團), 바오타이룽(寶泰隆)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내 석탄 시장은 안전 관리 조치와 초과 생산 제한 조사 등의 요인으로 공급량에 제한을 받고 있다. 생산 제한 조치는 3분기에 시작되어 4분기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 내 이른 추위로 인해 북부 지역에 난방 공급이 시작되면서 석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석탄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전력망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왕볜뎬치(望變電氣), 선마뎬리(神馬電力)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둥우(東吳)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미국의 ESS 설치 용량이 76GWh에 이를 것이며,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이라며 "이 중 34GWh는 데이터센터용 ESS"라고 전망했다. 둥우증권은 "2030년에는 미국의 ESS 용량이 350GWh에 달할 것이며, 매년 40~60%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미국 향 전력 설비 수출 증가가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85위안) 대비 0.0016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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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