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비판
윤석열 정부서 결정…무논리 비판 이어
과한 언사에 누리꾼 눈살…"도저히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국사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정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를 향해 "성폭행 당하고 중국인들한테 팔려가고 당해보라"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씨는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이재명 지지하시는 분들은 밤에 성폭행당하고 중국인들한테 팔려 가고 한번 당해보라"라고 말했다.
![]()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윤리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일부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연호하며 소란을 일으킨 전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5.08.14 pangbin@newspim.com |
전 씨는 정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비판하면서 "중국 범죄가 얼마나 많은지 알고 하는 소리냐"며 "끝까지 (이 대통령을) 지지하십시오. 그래서 성폭행당하고 막 되어보라. 당하고 난 뒤에 그때서야 아이고 속았구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 씨의 주장과 달리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은 이 대통령이 도입한 게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결정된 사안이다.
한 누리꾼은 "정치적 이견이 있다고 해도 할 말이 있고 아닌 게 있는데 이건 도저히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 씨에 대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전 씨는 지난 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어제 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이 이재명한테 10만달러(약 1억4500만원)만 (현상금으로) 걸어도 아마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고 했다"며 이 대통령에 대해 비판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씨의 발언에 대해 "단호하게 조처하겠다"고 대응했다. 하지만 전 씨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남의 말을) 인용했을 뿐이고 풍자인데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