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통계 활용 적법' 자신감… 국토부, 규제지역 행정소송에 '승부수' 던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황 있지만 위법성은 글쎄…행정소송·장관고발에 국토부 안진다
김윤덕 "죄 있으면 벌 받겠다"에 패소시 국토부 수뇌부 줄사퇴 압박 가능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10·15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서울 전 자치구와 경기 12개 시·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통계 취사선택'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토교통부가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야권의 장관 고발과 함께 지정 무효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 해당 규제지역을 해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정책의 적법성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낸 승부수로 풀이된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그간 관행상 행정소송에서 정부가 패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장관이 직접 패소 시 정책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만큼, 유사시에는 규제지역 해제 및 정책 신뢰도 하락 등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11일 부동산 업계와 정계 그리고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가 통계 논란에 대해 '위법 사항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규제지역 지정 조정은 물론 국토부 수뇌부가 대거 사임해야 할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통계 논란에 대해 행정소송 패소시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0·15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시·구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때 활용한 통계자료에 대한 위법성 지적에 "적법하게 통계를 활용했다"고 하면서도 "행정소송 패소시 규제지역 지정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김 장관은 "부동산대책 추진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있다면 당연히 벌을 받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같은 김 장관의 발언은 통계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 선언으로 인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행정소송 결과가 나오면 규제지역 조정은 반드시 추진돼야할 일이기는 하지만 굳이 장관이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못박아 발언했다는 점은 꼬리를 무는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행정소송은 11일 이뤄졌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9월 통계가 버젓이 존재하는데도 이를 국민들에게 숨긴 채 정치적 의도를 갖고 10·15 부동산대책을 남발했다"며 행정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10·15 부동산대책 행정소송 및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행정소송의 1심 결과는 통상 3~6개월 후 나온다. 만약 행정소송에서 국토부가 패소하면 도봉·강북·금천·중랑 서울 4개구와 의왕·성남중원·수원장안·수원팔달 경기 4개 시·구는 규제지역 지정의 효력을 잃는다. 여기에 국토부가 패소할 경우 규제지역 지정을 해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1심 결과 직후 즉각 해제될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국토부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가 6~8월 통계를 근거로 규제지역 지정을 결정했다는 점은 대책 발표 초기부터 설명된 부분이며 이후 한국부동산의 집값을 비롯한 9월 통계를 대책 발표 전 입수됐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현행 법령에서 공포되지 않은 통계를 활용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위법으로 판단할 사항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물론 국토부가 규제지정에 유리하도록 통계를 '취사선택'했다는 의혹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위법 사항이 아닌데다 국토부가 추석 이전부터 규제지역 지정을 준비했던 만큼 위법 여부를 따지는 행정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공세가 이어질 것을 겨냥해 정면돌파를 택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실제 김윤덕 장관도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통계 조작 질책에 대해 "벌 받을 사안이 아닌데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더욱이 이상경 1차관 갭투자 논란 이후 10·15대책 통계 논란이 잇따라 일며 정책 신뢰성이 흔들리자 법원의 판단으로 이를 회복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행정소송 패소시 거센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우려도 있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발언한 만큼 만약 패소시 장관 및 주택정책 실무책임자 등 국토부 지휘부에 대한 사퇴 압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정소송 기간이 최장 6개월까지 갈 수 있는만큼 규제지역 지정 유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엇갈린다. 국토부는 현행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지정된 만큼 행정소송에서 패소하지 않는 한 규제지역 지정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행정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토부가 규제지역 지정을 조정하는 것은 정책 실패를 자인한 셈이 되기 때문에 할 수 없겠지만 그 사이 해당지역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많은 애로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