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양관광벨트 핵심축 기대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백리섬섬길'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 관광도로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관광도로는 도로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국토교통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지정제다. 이번 지정에서 여수 백리섬섬길을 포함해 전국 6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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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리섬섬길' 노선도 [사진=여수시] 2025.11.13 chadol999@newspim.com |
백리섬섬길은 여수 남면 화태대교에서 고흥 팔영대교까지 약 39.2㎞ 구간으로 총 11개의 해상교량이 다채로운 공법으로 연결된다. 이 가운데 백야도~팔영대교 23㎞ 구간의 6개 교량이 우선 관광도로로 지정됐으며 공사 중인 화태~백야 구간도 준공 후 추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이번 지정을 위해 드론 영상을 제작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는 등 행정역량을 집중했다. 전라남도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시는 향후 백리섬섬길을 기반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 남해안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백리섬섬길 관광도로 지정은 여수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강화해 여수를 남해안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리섬섬길 주변에는 적금도 전망공원과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 등이 위치해 드라이브와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남해안 대표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