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과 역사자원 풍부성 인정
관광 인프라 확충과 경제 활성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함양 '지리산 풍경길'(59.5㎞·4개 코스)이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결과, 대한민국 관광도로로 최초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도로는 올해 새로 도입된 제도로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도로 주변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이 풍부한 도로를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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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안내도 [사진=함양군] 2025.11.13 |
도는 함양 지리산 풍경길을 포함해 ▲거창 창포원~별바람 언덕▲남해 낭만남해 관광도로▲진주 진양호일주관광도로▲통영 컬처럴 비스타 드라이브 등 5개 노선을 공모에 신청했다. 이후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지리산 풍경길이 최종 선정됐다.
지리산 풍경길은 '선비의 숲에서 지리산 품까지, 함양의 시간과 자연을 잇다'를 주제로 한 관광도로다. 거연정~개평한옥마을을 잇는 1코스(23.6㎞), 천년 숲 상림공원을 포함한 2코스(11.8㎞), 지리산 능선이 펼쳐지는 3코스(13.8㎞), 지리산 국립공원 백무동으로 향하는 4코스(10.3㎞) 등으로 구성된다.
관광도로 지정으로 '스마트 복합쉼터 지원사업' 공모 시 가점이 부여돼 향후 전망쉼터·자연휴게소·전기차 충전소 등 관광 인프라 확충 기반이 마련된다. 도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함양군 등과 협력해 관련 부처에 추가 인센티브 도입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대한민국 최초 관광도로 지정은 경남 관광자원의 우수성과 지리산권의 잠재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지자체 간 자원 연계와 체류형 관광 확대를 통해 머무는 경남관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