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의 머리 역할"
"엄청난 사회적 영향력 잊지 말아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누군가는 우리의 결정 때문에 생과 사가 갈릴 수도 있다"며 공직기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15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맨날 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니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가끔 경시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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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15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하는 일은 일종의 머리 역할"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운영의 헤드(Head·머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비서관들이 거의 대부분 모였으니 한 말 하겠다"며 "소관 분야가 아니더라도 모두가 대한민국의 운명, 5200만 국민의 삶과 인생이 달린 일을 취급하기에 자기가 직접 맡은 일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알 것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기 분야만 맡다보면 시야가 좁아져서 다른 측면을 고려하지 못할 위험성도 있다"며 "국가공무원의 손에 우리 대한민국의 운명과 국민의 삶이 달린 것처럼 우리의 순간적인 판단과 선택, 결정이 엄청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것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정권마다 1%씩 잠재성장률이 떨어져서 곧 마이너스로 갈 상황"이라며 "이 상황을 역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다. 조금 더 큰 책임감으로 조금 더 큰 자신감, 또 자부심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