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 고교 챔피언십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타이거 우즈는 전 아내이자 찰리의 생모 엘린 노르데그렌과 나란히 아들을 지켜보며 응원했다.
찰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호웨이 인더 힐스 미션 인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클래스 1A 플로리다주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퍼스트 아카데미 졸업반 장밍보와 함께 이날 전체 최저타인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찰리가 속한 벤자민 스쿨은 최종 합계 4언더파 572타를 작성해 퍼스트 아카데미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되찾았다. 2년 만의 정상 복귀다. 우즈의 개인전 성적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올해 3학년이 된 찰리는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최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뒤 AJGA 랭킹을 9위까지 끌어올렸다. 2009년생 기준으로는 미국 전체 4위다.
미국 골프채널 등 현지 매체는 "아버지 우즈와 노르데그렌 모두 아들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환한 미소지를 지으며 기분이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