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863명·관광객 6000명…지역 소비 선순환 견인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개최한 '강진 피싱마스터스대회'가 전국 낚시객의 발길을 끌며 마량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진군의 '바다낚시 어선 유치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대회는 민선 8기 60대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23년 전국바다낚시대회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강진 피싱마스터스' 브랜드로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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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피싱마스터스대회. [사진=강진군] 2025.11.17 ej7648@newspim.com |
총상금은 2억 원 규모로, 30위까지 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상위 5위 수상자의 시상금 10%와 6~30위 상금 전액을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5일간 총 6,190명의 관광객과 863명의 참가자가 방문했으며, 참가자의 약 25%가 강진에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식음료·주유 등 체류 소비로 이어지면서 대회는 단순한 낚시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기상 변수로 일부 일정이 취소됐음에도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점은 대회 인지도 상승과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회에는 시마노, 아오맥스, 혼다, SDN, 화웨이 등 낚시·해양 관련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해 침체된 해양레저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낚시대회 수상자 추민호 씨(목포)는 "지자체가 이런 대회를 자주 열면 낚시문화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국 낚시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강진을 찾아 지역 내 다양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레저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